일요일 저녁 TV 앞에 엉덩이를 붙이게 만드는 1박 2일에서 정들었던 연정훈과 나인우가 눈물의 방송과 함께 하차하였습니다. 새 멤버에 대한 정보는 아직 없지만 연정훈과 나인우 두 명의 멤버가 한 번에 하차하는 마지막 방송에서는 모두가 눈물을 흘리며 아쉬워하였습니다.
이래서 정이 무섭다고 연정훈과 나인우의 1박 2일 마지막 방송에서는 누구보다도 이 방송에 진심이었던 이들의 마음을 알기에 말과 행동 하나하나를 자세히 보기 위해 모니터에 집중하였습니다.
' 그동안 행복하게 여행했습니다'라고 말하며 큰 절 올리는 나인우와 ' 가진 거에 비해 굉장히 많은 사랑을 받았어요''라고 말하며 인사하는 연정훈을 보면서 시청자뿐만 아니라 그동안 동고동락했던 나머지 멤버들도 아쉬움과 섭섭함의 눈물이 그렁그렁 하였습니다.
이제 본업인 배우로 돌아간다고 하니 응원하는 마음으로 연정훈과 나인우가 어떠한 작품을 하든 각자의 자리에서 좋은 모습으로 자주 봤으면 좋겠습니다.
너무나 아쉬운 여운이 남는 만큼 새로운 멤버의 선택은 신중했으면 좋겠습니다. 파리 올림픽 기간으로 어느 정도의 간이 있으니 예능감이나 기존 멤버와의 합을 고려하여 섭외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개인적으로 1박 2일 시즌 4가 재미있었던 부분이 맏형으로서의 연정훈, 비주얼로서의 나인우의 콘셉트가 나머지 멤버와 잘 어우러졌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새 멤버를 찾는 일이 쉽지는 않겠으나 기대하는 마음으로 기다리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